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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유튜브광고)의 반복노출은 아이에게 치명적인 선물을 가져다 줍니다.

 

아직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우리 아이?

또래 아이보다 조금 집중하는 시간이 짧고 다소 산만하다고 느낀 게 전부인데,

고등학교 성적&수능성적을 좌우 한다면 어떤 마음이 드실까요.

 

고등학교 성적이 우수하고 수능 상위 성적을 석권한 학생들의 어린 시절을 조사한 결과 유아기부터 높은 지구력과 집중력을 보여준 큰 특징이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의 주의력과 지구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텔레비전, 유튜브 등의 광고입니다.

광고는 30초에서 1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상품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겨야 하는 매우 큰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따라서 화면 전환 속도가 매우 빠르며 게다가 이런 광고는 하루 24시간 계속됩니다.

 

어려서부터 이런 광고 노출 속에서 성장하다 보니 아이들은 웬만한 자극이 없으면 주의를 집중하지 못하고, 주의를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광고시간만큼 짧아지고 있다는 통계입니다.

 

물론 너무 어린 영아의(0~36개월) 경우는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원래 가만히 있지 못하고 움직이기를 좋아합니다. 늘 새로운 사물에 시선을 빼앗기고, 흥미로워하다가도 30분을 넘기지 못하고 싫증을 느낍니다.

그리고 연령이 어린 만큼 광고에 노출받는 시간을 최소로 줄일 수 있도록 조절할 수 있는 기회가 아직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유아(15분~30분 집중), 고학년(40분 이상)이 되어서도 사정이 이렇다면 여러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아이의 지구력을 키워주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한 가지 일을 정해놓고 매일 그 일을 하도록 하는 것과 아주 조금씩 시간을 늘려 나가는 것입니다.

 

먼저 집중하는 시간이 짧은 아이는 한 가지 일을 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격려해준다.

예를 들어, 어제 5분간 공부했다면 오늘은 7분 동안 공부하게 하고 내일은 8분으로 연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날의 목표에 도달한 아이에게 칭찬과 격려를 해줍니다.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는 인내심입니다.

아이가 계속해서 잘 해내지 못하더라도 나무라서는 안됩니다.

인내심을 갖고 잠시 후에 다시 하게 하거나 아니면 내일 계속하도록 격려합니다.

만약 조금씩 시간을 늘려나갈 수 있다면 머잖아 아이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한편, 무엇이든 사흘을 못 가는 아이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자신감을 키워주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타고난 성격 탓으로 돌리고 아이에게 실망할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에게도 끝까지 해낼 수 있는 소질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만들어 줍니다.

 

이런 아이의 경우 사소한 일이라도 매일 꾸준히 하게 함으로써 지구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단 아이에게 지나치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일은 피하고 식사 후 빈 그릇과 수저를 치우는 일, 이른 아침에 신문을 집 안으로 들여오는 일,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일기 쓰기와 같은 정도면 충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작은 일이라도 매일 하게 하는 것!

 

이를 위해 아이를 먼저 설득하고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몸이 아프거나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아이가 계속 임무를 완수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만일 게으름을 피운다면 강제로라도 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어느 정도의 강제성이 꼭 필요한 건 아이나 어른이나....)

 

어떤 경우에도 강제는 그다지 좋은 효과를 내지 않지만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에게는 스스로를 다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습관이 되고 나면 더 이상의 강제는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가 아직 어리고 처음 시도하는 경우라면 일주일, 열흘, 한 달 단위로 시도해 본 후 차츰 늘려 나가도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