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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사랑입니다.

아파트15층에서 키우던 강아지 실종! 반려견행방은?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코로나로 전세계가 뒤숭숭한 요즘,

집안에서만 지내는 일이 일상 다반사가 된 요즘,

전국의 유딩초딩중딩 대딩 직딩들은 몸과마음에 시련이 깊어만 갑니다.

 

우리집 또한,,,중딩 두 언니와 댕댕이 한마리가 긴 미역을(머리카락) 방바닥에

휘저으며 지루함과 심심함을 온몸으로 표출하며 미친짓(?)을 연출하는 등

하루에도 수십만번 괴성과 싸움과 어이 상실한 웃음이 난무하는 집이었지요~

 

식탁에는 온니들은 먹은 흔적들만 쓰레기장처럼 쌓여만 가고~~온니들은 점점 돼야지가 되어가고~~

댕댕이는 온니들따라 먹고 똥싸기만 반복하던 어느날~~~

 

점심을 먹고 산더미 설거지를 한 후 엄마는 오후 알바를 가기위해 

한손엔 bag을 들고 한손엔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들고 ....

 

"얘들아,,엄마 다녀올게..."

 

하고 인사를 했는데 큰눔은 제방에서 널부러져~~~넹~~~~대답을 하고,,,

작은눔은 제방에서 상체는 바닥에,,하체는 침대에 걸친채,,,다녀오쎙~~~~대답을 하는 장면을

분명히!!! 똑똑히!!!! 목격을 하고 현관문을 나섰더랬죠~~~~

 

15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음식을 쓰레기를 한번 쓱 쳐다본 후,,,물이 떨어지지 않는걸

확인 하고 엘베에 탑승을 하였습니다.

 

1층에 내려 쓰레기를 먼저 버리고,,,지하주차장으로 내려 갔는데 제차앞에 2중 주차가 되어있어

낑야~~낑야~~차를 밀고서는 트렁크에 널부러진 물건들을 잠시 정리를 하였습니다.

 

집에서 현관문을 닫은 이후 그렇게 버려진지 15여분......

 

 

 

한통의 전화가 울립니다....

 

"엄마~~혹시 복실이 데려갔어???"

하는 질문에 일단 심장이 3센티 쿵 떨어집니다,,,,,

 

"아니~무슨소리야,엄마지금 알바 나가는데~"

 

"복실이 아무리 불러도 없어서 당연히 엄마가 데려간줄 알았는데.........?"

 

"너진짜~!! 장난치면 혼난다 진짜~~ 엄마지금 바로 출발해야 되는데 장난치지마아~~!?"

다시한번 심장이 5센티 정도 더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느집 댕댕이도 마찬가지겠지만 "간식~~" 하고 부르는 소리는 댕댕이를 1초만에 소환하는 소리ㅠㅠ

온갖 간식으로 소환을 해도 복실댕댕이는 집안 구석에 아무데도 없답니다.

 

엄마는 심장이 오그라들면서 세번째 5센티정도 또 쿵 ~ 떨어집니다..

 

이짧은 시간에,,(?) 이 긴 15여분의 시간에 복실이는 어디로 없어진걸까요~

예전에 혼자서 빨래통에 빨래 속에 숨어서 베란다 문닫은 채로 3시간을 갇힌적도 있어,,죄다 확인을

해보았지만 집안에서는 복실이가 숨은 흔적이,,,,전혀 없었습니다.

 

분명히 엘리베이터도 나 혼자 탔었는데,,혹시 2.5키로밖에 안되는 작고 시커먼 이 아이를 발밑에서

못 본 것일까?

일단 엄마는 엘리베이터를 불러 다시 내려가기를 시도하고, 딸아이는 15층 주변을 찾아보기로,,,

 

엄마는 일단 1층 화단 주변을 이름을 부르며 애타게 찾아보았습니다...

심장이 마구 덜컥 댔지만,,,아직 없어진지 시간이 얼마 안된터라,,,오버하지는 않기로 마음먹고

고상한척(?) 복실이를 불러보는데,,

 

그렇게 찾기를 30년 같은 30분이 지나고 딸아이의 사진 한장이 깨톡으로 도착을 했습니다.

 

ㄸ띠로리~~~~~~~~~~~~

 

"엄마,,,바로 밑에 층이야~~~~~~"

헉~~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이눔시키~~넌 오늘 제삿날이다,,,

순간 13센티 하강했떤 엄마의 심장도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는 이야기지요,,ㅎㅎㅎ

댕댕이는 사랑입니다~^^

 

엄마가 나갈때 발밑으로 함께 탈출을 했던 복실이,,,음식물 쓰레기를 가지고 나오는것을 보고

일터가 아닌 산책을 나간다고 생각했던 우리 복실이,,,,흑 ㅠㅠ

미안타,,,,

 

키우던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너무 당황 하지 마시고, 집주변 부터 몇바퀴 돌아보세요!

똑똑한 우리 강아지들이 때문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집 주변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119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아파트 경비실 등에 가장 먼저 연락을 취하고 가족들과 집주변을

샅샅이 수색하는 것이 급선무 일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