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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안들이고 막 배우기

밥먹기 보다 더쉬운 한글떼기! 혹시 돈들여 한글 떼시나요?

사람마다 철이 드는 시기는 천차만별입니다.

누구는 초등학교부터!

또 누군가는 60이 넘어서 철이 들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노화의 속도도 모두 다릅니다.

 

 

사람은 누구가 때(시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여성분은 40대에 폐경이 오기도 하고

60이 되어 폐경이 오기도 합니다.

사람은 누구가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과는 다른 때를 가지고 태어나

그 때에 맞추어 그살아갑니다.

 

한글도, 영어도 모두 때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영재발굴단'이런 프로를 보면

24개월에 한글,한자를 떼고 유치원생,초등저학년생이

말도 안되는 고등수학 수준의 문제를 떡떡 풀어내는걸

보면 스마트폰에 심취해 있는 우리 아이를

보며 한숨이 절로 쉬어 집니다 (ㅋㅋㅋ 경험담)

 

우리 아이에게 그 때가 왔다는것을

예민하게 반응하고 관찰하는 엄마의

능력은 우리 아이가 물들어올때 노젓는

최적의 기회를 선물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시기도 아닌데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한글을 떼가고 있다는

조바심때문에 아이를 스트레스의 동굴속에

몰아넣는 부모도 있습니다.

 

 

그럼 그 때가 언제인지 무얼보고 판단할까요~

어떤 아이들은 이름쓰기를 먼저 알려 달라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친구 이름도 써보고 싶어 합니다.

길을 가다가 아는 낱자를 발견하면

"엄마! 이거 엄마할때 그 마 하고 똑같다"

"하마 할때 마, 고구마 할때 마"

하고 매칭을 스스로 시작합니다.

 

이렇게 반응이 온 아이들은 한두달 안에

한글을 거의 완벽하게 떼기 아주 쉬운

확률에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

시중에는 한글 교재가

발에 밟히도록 무수히 널려있고

학습지 교재,너튜브에도 셀수도 없는

프로그램들이 넘쳐납니다.

 

자, 이런 시중교재나 미디어들이 없다고 가정해 보고

집이 환경은 어떨까요,,

여느 평범한 집도 사실 널려있는

한글 공부의 바다 입니다.

 

다 먹은 밀가루,부침가루도 저는 이름만 오려내어

두꺼운 도화지에 붙여 낱말카드로 만들었습니다.

생활에서 친근하게 접하는 단어이거니와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들이기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흥미를 가지거나 글을 익힐수

있는 확률이 매우 큰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금전 또한 전혀 들지 않지요!

 

실제 오려서 사용했던 낱말카드들은 500여장 이상 이었습니다

새우깡,스파게티면,진라면,짜장라면 신신파스,훈제오리 등등

 

아이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단어들을

하나하나 손으로 짚어가며 읽는것을

아주 재미있어 하였고

한글에 한참 흥미가 붙은 시기에

(두아이 모두 5세 1월달에)

한글을 완벽하게 마스터 하였습니다.

 

길을 지나다닐때도 아예 20분 다녀올 마트를

1시간을 계산하고 여유있게 나가 아이와

손을 잡고 길의 간판과 지나가는 버스의

광고문구를 모조리 읽어보고 들어옵니다.

 

아이가 사는 지역은 한국이며

사실 한글이 없는곳을 찾아보기가 힘들정도로

주변은 모두 한글을 읽어볼 투성이 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모르는 글자 찾아보기!

세상에 없는 글자 만들어 문제 내보기! 등

변형놀이도 만들어내어 지루함을 달래 보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1월에 한글을 다 뗴고 나자 쓰기에 관심을 보이더니

5살 2학기때는 유치원 친구들에게

집에 놀러오라는 초대장을 스스로

써서 돌리곤 하며 쓰기 발달에 날개를 달았던

기억이 납니다.

 

한글떼고나니 이런 대참사가,,ㅠㅠㅠ

 

영어도 한글과 똑같은 방법으로 하였는데

전에 쓴글에 있듯이 6세에 길거리 간판을

어슴프레 떠듬떠듬 읽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집에있는 영어그림책은

cd없이도 쭉쭉 읽어내려갑니다.

cd듣기의 반복효과였습니다.

 

어떤 엄마들은 조바심 때문에 시작한

한글 교육 때문에 돈은 돈대로,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대로, 아이의 한글에 대한

관심은 더 멀리 떠나버리는 부정적

결과들을 얻기도 합니다.

 

밀물이 아닌데 노만 저으니

배가 움직일리가 없습니다.

 

사실 한글떼기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아이에게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도록 하는건데 말이죠~

 

현재 측근 학부모 중에

자영업을 하는 엄마가 계십니다.

자영업이라는 합리화된 이유만으로

아이는 태어나서 현재(9세)까지

하루에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15시간

정도되는 환경입니다.

 

그럼에도 저에게 조언을 구하지요

"아직도 한글을 잘몰라요, 어떡하면 좋아요

학습지 4년째인데 돈만 버리는거 같아요"

 

"....................................."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4살아이가 하루 스마트폰 이용 15시간~

아이를 잘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는건지

궁금하기 조차 했지만 물어볼수는 없었습니다.

죄책감이 들어 안줄수가 없다고 합니다.

 

 

"가게땜에..미안해서...."

이게 가장 큰 이유라고 합니다.

저 정도라면 가게를 포기하고

아이를 키우는게 더 먼저 입니다.

 

돈은 조금 나중에 벌어도 되지만

아이는 나중에 자라지 않습니다.

 

그 때라는 것은

아무때나 오는것도 아니고

한번 갔다고 다시 돌아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육아가 정말 힘든이유는,

엄마가 정말 힘든이유는,

 

아이 단단한 정서 만들기, 시기별 적정훈련 시작하기

행동관찰하기,아플때 돌보기,적정한 훈육

적당한 무관심,무반응,조건없이 보듬는 사랑

신뢰,믿음,교육,경제지원 등등

끝없는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엄마들 모두 힘냅시다!

단단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는 방법은

아이를 잘키우는 좋은 부모가 되는 것입니다.

 

 

부디 제발, 아이를 위해 지원과 헌신만을 하는 부모가

좋은 부모라로 착각하지 만을 않기 바랍니다